대한민국 선수들이 "일본의 16강 진출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라고 말하자 일본 반응
대한민국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일본 역시 스페인을 이기며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갔는데요. 16강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승리하게 된다면 8강전에서 한일전을 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호주의 경우 D조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는데요.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는 조별예선을 함께 치릅니다. 호주는 아시아 축구연맹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오세아니아의 국가지만 월드컵에서는 아시아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연맹, 즉 AFC 소속에서 3개국이 함께 16강에 진출한 것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현재 이에 대한 일본 반응을 살펴보면 이러한 돌풍을 크게 반기고 있는 눈치입니다. 일본 미디어와 네티즌들은 아시아가 이번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도 강호로 여겨질 수 있다며 기뻐했습니다. 한국과 호주, 일본은 서로에게 많은 축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형 커뮤니티 5ch에 한 네티즌이 스크랩해 올린 일본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그룹 스테이지 H조 3차 경기가 열렸고, 한국 대표는 후반 애디셔널 타임 황희찬의 득점으로 포르투갈에 2-1로 역전 승리. 포르투갈에 이은 그룹 2위에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했다. 돌파를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이었지만, 가나전에서의 퇴장 처분으로 바울 벤트 감독은 스탠드에서 바라보는 경기였다. 하지만 정우영은 "불안감도 있었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믿고 의지하며 준비했습니다. 물론 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라운드에서 달리고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시작하자마자 조기 실점이라는 괴로운 상황에서, 추가 시간에 역전극으로 16강 표를 잡은 한국. 정우영은 이에 "어제 일본도 경기를 했고, 1점을 실점한다고 하더라도 집중하면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점을 실점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역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전야의 일본 vs 스페인 경기에 대해서는 "물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이 먼저 올라간 것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며 같은 아시아의 활약이 에너지가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과 호주의 활약에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한 기사인데요. 이에 대한 일본 네티즌 반응은 다른 글과 달리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 이것은 형제
- 형제야...
- 지켜봐 주었던 형님...(울음)
- 준준결승에서 만나자
- 이건 정말 형제 같은 마음이야
- 16강에서 모두 이겨서 한일전을 보고 싶어 브라질을 전력으로 쓰러뜨려!
- 월드컵으로 한일전 실현하면 좋겠다.
- 스포츠는 훌륭하다.
- 결국 형제다
- 한국과 일본은 언제나 싸우지만 역시 형제야.
- 한일전 진짜로 보고 싶지만 태극전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씨가 없으면 힘들겠지?
-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글에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많지만, 유독 이 기사에서는 긍정적 댓글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인터뷰한 내용에 대한 일본 네티즌 반응, 기사 반응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16강 브라질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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